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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엄마 손 놓을 때 사고위험 가장 커

박현군 기자 기자  2006.03.22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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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모의 품에서 막 벗어난 시기에 어린이 교통사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를 요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초등학교 저학년생 교통사고 사망자 중 59.4%가 부모와 떨어져 보행하는 시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21일 삼성화재(사장 이수창)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04년부터2005년까지 초등학생 교통사고 실태 분석" 에서 위와같이 밝혔다.

이 조사는 2004년과 2005년 2년 동안의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보상 건중 만 7세에서 12세의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2만58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초등학교 학년별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살펴보면. 최근 2년간 전체 사망자 64명중 1학년과 2학년이 각각 20명,  18명으로 전체 59.4%나 차지했다. 반면 3~4학년은 11명, 5~6학년은 15명이었다.

또한 하교중에 당하는 교통사고가 등교 중 발생한 것 보다 무려 3.8배나 높았으며 방과후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의 아동 교통사고율은 전체 54.0%에 달했다.

또 시기별로는 3~4월의 사고율이 19.0%로 1~2월달 9.3%보다 2배가량 높았다.

이와 관련 연구소 관계자는 “겨울방학 기간에 어린이들이 부모 등의 보호 통제 아래 있다가 개학 직후부터는 학교, 학원 등으로 독자활동영역이 갑자기 넓어져서 순간적으로 주위가 산만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연구소측은 같은 이유로 해서 월요일 중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율이 일주일 중 가장 많다고 말했다.

최근 2년간 만 14세 이하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자 60,915명의 사고발생일을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 월요일 사고가 12,044명에 달해 전체 19.8%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일요일이 18.8%, 화요일이 12.8%, 토요일이 12.7%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