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법무실 소속 변호사들이 저소득층 국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법률 서비스에 나선다.
삼성은 2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상공회의소빌딩 지하 2층 회의실에서 삼성법률봉사단(소재:상공회의소빌딩 4층)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무료 법률구조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삼성법률봉사단' 출범은 삼성이 지난 2월 7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사회공헌과 상생경영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삼성그룹에 소속된 변호사 전원이 자발적으로 봉사단에 참여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영세서민 등의 권익을 보호하는 무료 법률구조활동을 벌일 계획인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등 생활이 어렵고 법을 몰라 스스로 법적 수단을 강구할 수 없는 영세서민으로 모든 분야에 대한 법률상담과 형사사건 변론 등 법률사무에 관한 각종 지원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22일 오전 열린 창단식에는 삼성전략기획실 이학수 부회장 등 비롯한 삼성SDI 김형택 사장, 삼성화재 이수빈 사장, 삼성카드 유석렬 사장, 삼성중공업 김등완 사장, 삼성물산 이상대 사장, 삼성그룹 법무실 이종왕 고문, 삼성전략기획실 김인주 사장 등 삼성전략기획위원회 위원들과 삼성사회봉사단 이해진 사장이 참석해 삼성법률 봉사단 출범을 격려했다.
서정우 삼성법률봉사단장(부사장)은 창단사에서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을 모르기 때문에 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무료 법률봉사활동을 전개해 서민들의 정당한 권리가 적법한 절차에 의하여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은 힘이나마 보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학수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자원봉사는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 모두의 의무인 동시에 명예로운 활동"이라고 강조하며 "어려운 이웃과 그늘 진 곳을 생각하는 법률구조 활동으로 생활 속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체계적 법률서비스 다른기업에도 확산, 양극화 해소 기대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법률봉사단 출범으로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변호사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체계적인 법률구조활동에 나섬으로써 단순한 자선활동을 넘어 법률분야에서의 양극화 문제를 해소해 나가는데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 변호사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타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법조인들의 공익활동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활발한 법률구조활동이 범사회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삼성은 효율적인 법률봉사를 위해 전담 변호사를 두어 상담을 실시하고, 형사사건 무료변론 및 기타 법률사무를 직적으로 지원할 사무국을 설치했으며, 책임운영임원을 별도로 둬 체계적 법률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무료법률구조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예약 후 사무국(전화 6050 - 0800/1)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나 인터넷(www.slas.or.kr) 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