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기후위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업근로자 전용 폭염 쉼터 조성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지난 2일 농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농업진흥지역 내에도 지자체가 쉼터를 설치할 수 있게 되면서, 부여군은 올해 말까지 하우스 재배단지 2곳에 총 4기의 폭염 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억6000만원이다.
이번 사업은 특히, 하우스 재배가 집중된 지역 중 근로자 수가 많은 곳을 우선 선정해 추진된다. 각 단지에는 남녀 근로자를 위한 쉼터가 각각 1기씩 마련되며, 컨테이너 형태로 제작돼 폭염뿐 아니라 한파에도 대응 가능하도록 냉·난방 시설을 갖춘다.
전력 공급이 어려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자립형 태양광 설비(3kW)를 쉼터와 일체형으로 설치, 전력 자급이 가능하게 하고 남는 전력은 비축해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쉼터의 운영 및 관리는 설치지역 마을회가 맡아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여군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신속하게 시설 설치를 마무리하고, 12월까지 사업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업정책과, 도시건축과 등 관련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법적 제약으로 오랜 기간 추진할 수 없었던 농업진흥지역 내 폭염 쉼터를 부여군이 최초로 실현하게 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성 사업은 야외 농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은 물론, 농촌지역 쉼터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아이들의 눈으로 담는 규암마을" 부여군 123사비 공예주간 어린이 사생대회 개최
오는 21일 전국 초등학생 대상…문화유산 속 자유로운 예술 체험의 장 열려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123사비 공예마을 일원에서 '2025년 123사비 공예주간–제철공예, 규암의 맛'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수북정, 백마강, 규암의 근대건물 등 규암마을의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전국 초등학생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며 예술적 감성과 창의력을 펼치는 자리다. 익숙한 마을 풍경을 어린이만의 시선으로 새롭게 재해석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당일 오전, 123사비 아트큐브 옆 반원광장에 마련된 접수 부스에서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비가 약하게 올 경우에는 수북정, 우천 시에는 123사비 창작센터와 청년창고 교육실에서 실내 행사로 전환해 진행한다.
이번 사생대회는 예술을 친근하게 경험하며 지역 공간과 교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참가 아동은 자유 주제로 작품을 완성하며 마을 곳곳을 예술의 캔버스로 활용하게 된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사생대회가 아이들이 공예마을의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고 표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예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입상자에게는 부여군수상, 교육장상, 군의회의장상, 국회의원상이 수여되며, 수상작이 인쇄된 아크릴 상패도 부상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