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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이사회 2주 후로 연기

임현주 기자 기자  2006.03.22 0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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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음주로 예정됐던 KT&G 이사회가 다음달 초로 연기됐다.

KT&G는 스틸파트너스 측의 이사회 참여에 따라 이사회 소집 자료를 영어로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해  이사회를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KT&G 측은 리크텐스타인 대표를 제외한 KT&G 이사들이 모두 한국인이므로 이사회 때 어떤 언어를 사용할 지 여부도 사전에 확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리크텐스타인 대표의 한국 방문은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행 KT&G 정관에 따라 이사회 멤버가 직접 이사회 개최장소에 나오지 않고 화상을 통해 참석, 의사를 표시하는 방안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리크텐스타인 대표가 뉴욕 월가에서 '얼굴 없는 투자가'로 불릴 만큼 언론에 노출을 피하고 있다는 점은 이를 뒷받침 한다.

이에 따라 리크텐스타인 대표는 앞으로도 미국에서 스틸파트너스 경영을 이끌면서 필요할 경우 화상을 통해 KT&G 이사회에 참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