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보통신부 최장수 장관인 진대제 장관은 21일 정통부 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3년간의 국정활동을 마감했다.
이날 이임식에는 노준형 장관 내정자를 비롯한 본부 전 직원과 정통부 산하 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진 장관의 가는길을 배웅했다.
진 장관은 먼저 지난 3년간 정보화에 관한 세계에서 가장 앞선 나라로 인정 받는 결실을 이뤘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는 것으로 이임사를 시작했다.
진 장관은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신화를 일으켰던 경험과 IT839로 세계적 규모의 IT시장을 일궈냈다는 언급을 할 때는 만면 가득 자부심을 내비쳤으나, 이제 3번째 도전을 향해 나아 가겠다는 발언을 할 때는 감정이 격해졌는지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참석자들의 진심어린 박수가 이어졌다.
이어 진장관은 경제인으로 정치권을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정치권의 비생산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노준형 내정자에 대해서도 "덕망과 경륜을 갖춘 사람"이라며 세계 IT발전을 위해 협력을 부탁한다는 당부도 있지 않았다.
떨리는 목소리로 이임사를 마치자 객석에서는 더 큰 박수가 쏟아졌다.
한편, 노준형 장관의 취임식은 3월 27일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