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포스코퓨처엠의 신설 자회사 ㈜퓨처그라프는 5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김정훈 ㈜퓨처그라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퓨처그라프는 ㈜포스코퓨처엠이 2025년 5월 설립한 자회사로, 천연흑연 음극재 중간원료인 구형흑연의 국내 생산을 담당한다. 2027년부터 연간 3만7000톤 생산을 목표로 하며, 이는 천연흑연 음극재 3만3000톤 생산에 해당한다. 총 투자금액은 약 4361억원으로, 약 12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투자 시설은 새만금 국가산단 6공구 13만2823㎡(약 4만평) 부지에 건립되며, 새만금에서 생산된 구형흑연은 세종공장으로 공급되어 천연흑연 음극재 최종제품 생산까지 이어진다. 이를 통해 K-배터리 음극재 공급망이 완성되고,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업체에 고품질 제품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퓨처그라프의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새만금 국가산단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산단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퓨처그라프가 새만금에서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길 바란다"며 "전북도와 관련 기관들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투자가 국가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새만금 국가산단은 '글로벌 첨단전략 전초기지'이자 '이차전지 특화단지'로서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