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청북도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절임염수 재활용 설비구축 지원사업'에 도내 김치 제조업체 영신내추럴이 추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은 기존 4개 업체(산마을 영농조합법인, ㈜동심, 이삭식품(주), 이맛식품)에 영신내추럴이 더해져 총 5개소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업체가 선정된 성과로, 충북은 2024년에도 전국 13개소 중 6개 업체가 선정되는 등 2년 연속 김치 산업 분야 국비 공모에서 최다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절임배추 제조 과정에서 염수는 필수 핵심 공정이지만, 배추에서 빠져나온 수분과 섞인 염수는 위생 문제로 인해 반복 사용이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위생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재활용 기술 개발로 절임염수의 재사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여과기, 염수 순환장치, 거품 제거기, 오존 반응기 등 첨단 재처리 설비 구축을 지원해 염수의 수질 안정화와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특히, 수입산 김치와의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했던 구조 개선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용미숙 충청북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지원은 제조업체가 생산성과 위생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김치 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