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재명 정부의 공약인 주가지수 5000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770.84 대비 41.21p(1.49%) 오른 2812.0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49p(0.70%) 뛴 2790.33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연고점인 2831.1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7월18일(2824.35)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66억원, 2805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1조1855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KB금융(-1.48%), 삼성바이오로직스(-1.45%), HD현대중공업(-0.70%)이 하락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거래일 대비 6만원(7.10%) 오른 90만5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기아가 3500원(3.91%) 증가한 9만3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SK하이닉스(3.22%), 시총 1위 삼성전자(2.25%), 삼성전자우(2.11%), 현대차(1.94%), LG에너지솔루션(0.87%)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과 750.21 대비 6.02p(0.80%) 상승한 756.2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7억원, 90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423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4.91%), 에코프로(3.78%), HLB(1.75%), 레인보우로보틱스(0.52%)가 상승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3.28%)을 비롯, 파마리서치(-0.21%), 휴젤(-2.10%), 리가켐바이오(-3.76%), 클래시스(-0.85%), 에이비엘바이오(-0.79%)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1.1원 내린 1358.4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자본시장 선진화와 내수 부양 정책 기대감이 급격히 높아졌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모멘텀으로 동시 순매수가 진행되며 코스피가 연이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명보험(9.73%), 우주항공과국방(4.19%),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4.16%), 전자장비와기기(3.72%), 가구(3.22%)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해운사(-3.80%), 생물공학(-2.43%),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87%), 담배(-1.77%), 항공사(-0.83%)가 차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8673억원, 7조413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