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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벼 직파재배 기술 연시회 개최…노동력·경영비 절감 기대

드론·무논·건답 직파 기술 소개…농가 맞춤형 직파 확대 보급 추진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6.05 11: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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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26일 화양면 고마리 일대에서 벼 직파재배 기술 연시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직파 기술의 현장 적용 및 확대 보급에 나섰다.

이날 연시회에는 서천군벼직파협의회 회원을 비롯해 직파재배에 관심 있는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드론 직파 △무논 직파 △건답점파 등 다양한 직파 방식에 대한 핵심 재배기술 설명과 현장 시연이 진행됐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를 생략할 수 있어 농작업 일정 분산은 물론,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실제로 기계이앙에 비해 노동력은 74%, 경영비는 64%까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직파 방식에 따라 파종 시기를 달리 적용해 노동력 분산에도 활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답직파는 4월 중순, 드론 및 무논직파는 5월20일부터 6월5일 사이에 파종이 이뤄진다.

다만, 직파재배는 초기 입모율 확보와 잡초 및 앵미 피해에 다소 민감할 수 있어 △정밀한 논 정지 △적절한 수분 관리 △시기별 제초제 처리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주영 식량작물팀장은 "2024년 기준 직파재배 수확량은 10a당 569kg(품종: 친들벼)으로 일반 기계이앙과 큰 차이가 없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수요와 기상 조건, 물 관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직파재배 면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