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종시의회(의장 임채성)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재형)는 지난 4일 경제산업국을 시작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6월4일~10일, 7일간)에 본격 착수했다.
첫날 감사는 경제산업국을 비롯해 투자유치단, 세종테크노파크, 세종신용보증재단,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등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민 삶과 직결된 정책의 실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강도 높은 질의가 이어졌다.
최원석 부위원장은 "청년이 일부 포함됐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사업을 청년 정책으로 분류하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청년 정책의 일자리 중심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상인회 미구성 지역이 소외되는 소상공인 지원사업 구조 개선과 골목형 상점가 육성의 지속 추진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광운 의원은 "조치원 지역 상인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북부권에 신용보증재단 출장소가 필요하다"며 지역 맞춤형 접근을 주문하고, 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의 본사 이전 유도 및 실질적 고용 창출 전략 마련도 제안했다.
김학서 의원은 "보증 손실 방지를 위한 사전 타당성 검토 시스템 마련과 함께, 정기 점검을 통한 선제적 대응 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옥 의원은 "소상공인 보증 상품이 수요 기반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확한 수요 분석과 함께 '미래전략 산업'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김효숙 의원은 "청년 친화형 문화공간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옥상 공간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눈에 띄는 홍보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신일 의원은 "양자 산업 마스터플랜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 마련"을 당부하며,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균형 잡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형 위원장은 "40~49세 신중년 세대의 경력 단절 문제에 주목하며, 신중년센터 운영 방향을 세밀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세종테크노파크의 경영 실적 분석을 토대로 기관 운영의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는 6월5일 행정사무감사 2일차 일정에서 도농상생국을 포함한 농업기술센터, 세종로컬푸드, 공공건설사업소, 차량등록사업소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