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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LGU+·SKB·카카오 등

이인영 기자 기자  2025.06.05 10: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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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LG유플러스 "해외 로밍 고객도 유심보호서비스 이용 가능" 

LG유플러스(032640)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로밍 고객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고 5일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USIM)이나 이심(eSIM)을 도용해 다른 기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보안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의 유심 정보와 단말 정보가 연동돼 복제된 유심이 다른 기기에 삽입되더라도 통화·데이터 등 모든 통신 서비스가 즉시 차단된다. 유심 도용으로 인한 금전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셈이다.

기존에는 해외 로밍 중에는 해당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30일 기술 개선을 통해 로밍 여부와 관계없이 사용이 가능해졌다.

해당 일자 이전에 가입한 고객도 별도 신청 없이 해외 로밍 중 유심보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고객은 귀국 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자동 적용받는다.

서비스 가입은 LG유플러스 공식 애플리케이션 '당신의 U+',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을 통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도 각 알뜰폰 업체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동일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서울국제환경영화제' B tv 특집관 운영

SK브로드밴드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주요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는 B tv 특집관을 운영한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 3대 환경영화제로, 올해는 '레디, 클라이밋, 액션(Ready, Climate, Action)'을 슬로건으로 이달 5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영화제는 기후 위기 대응 메시지를 전달하고, 전 과정에 탄소중립 운영 원칙을 적용해 주목받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5년 연속 이 영화제를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친환경 콘텐츠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B tv 특집관에는 환경 감수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총 43편(장편 14편·단편 29편)이 편성됐다. 

주요 상영작은 △블루카본: 숨겨진 자연의 힘 △투 다이 포: 식용색소 이야기 △뒤코뷔, 친환경 대작전! 등 기후 변화와 생태 위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및 극영화다.

해당 콘텐츠는 IPTV 사업자 중 유일하게 B tv와 모바일 B tv를 통해 이달 6~30일 무료로 제공된다.

또 오는 30일까지 관련 작품을 1편, 5편, 10편 이상 감상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B tv VOD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B캐시(최대 40만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카카오, 세계 환경의 날 맞아 참여형 캠페인 전개

카카오(035720)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이용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을 다채롭게 펼친다.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는 종이팩 새활용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다시 태어난 종이팩: 새롭지(紙)'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는 자원 순환과 새활용(업사이클링)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목표로 기획됐다.

공모 부문은 디자인 부문(창의적 종이 제품 아이디어)과 콘텐츠 부문(재활용 가치 홍보 이미지·영상)으로 나뉘며, 총상금은 2100만원 규모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 표창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당선작은 카카오메이커스 제품화 및 공식 홍보 콘텐츠에 활용될 수 있다.

공모 접수는 6월23일부터 8월22일 오후 5시까지다. 1차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10월30일 수상작이 발표되며, 시상식은 11월 중 진행된다.

카카오는 공모전 외에도 다양한 ESG 활동을 함께 전개한다. 

카카오메이커스의 주문 제작 브랜드 'P.O.M(Peace Of Mind)'은 6월11일까지 꿀벌 서식 환경 조성 기부를 위한 굿즈 3종을 판매한다. 굿즈는 꿀벌 캐릭터가 적용된 △볼캡 △티셔츠 △폰케이스로, 유튜버 '프응TV'와 협업해 제작됐다.

또한 꿀벌 보존 메시지를 담은 댓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메이커스 내 캠페인 게시물에 꿀벌 이모지를 댓글로 남기면 계정당 1000원의 '에코씨드'가 적립돼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참여 기한은 6월11일 오후 5시까지다.

에코씨드는 카카오메이커스가 판매 수익금 일부로 조성한 임팩트 기금이다. 주문 1건당 100원이 적립되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에코씨드와 굿즈 수익금은 생명의숲 '같이가치' 모금함을 통해 전액 기부된다.

◆CJ ENM "KCON LA 2025 '쇼케이스' 라인업 공개"

CJ ENM(035760)이 오는 8월1일부터 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KCON LA 2025'의 쇼케이스 무대 라인업을 공개했다.


KCON은 글로벌 K-POP 팬과 아티스트가 직접 교감하는 세계 최대 K-POP 페스티벌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엑스 스테이지(X STAGE)'라는 신규 무대에서 진행된다. K-POP 루키는 물론 CJ문화재단 '튠업(TUNE UP)'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인디 아티스트,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이 참여한다.

앞서 열린 'KCON JAPAN 2025'에서는 총 13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루키 아이돌, 힙합, 싱어송라이터 등 장르를 아우르며 호평을 받았다. 쇼케이스는 글로벌 팬들에게는 새로운 아티스트를 접할 기회를, 신인 뮤지션에게는 대형 글로벌 무대 경험을 제공한다.

KCON LA 2025 쇼케이스 라인업에는 △82메이저 △힛지스 △이프아이 △키코 △뉴비트 등 K-POP 신예를 비롯해, 감성 싱어송라이터 △소수빈, 웨이베러 레이블 소속 △프롬트웬티 △헬로글룸 △강유찬 △임세준 등 총 10팀이 포함됐다.

특히 소수빈은 CJ문화재단 튠업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아티스트로, 일본 무대에 이어 이번 행사에서 첫 미국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버클리음대 보스턴 컨서버토리 커머셜 댄스 학부생들이 선보이는 창의적인 K-POP 퍼포먼스 'KVibe'도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차세대 글로벌 K-POP 인재 유입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CJ ENM은 이번 KCON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K-POP의 다양성과 저변을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KCON은 미국 5대 방송사인 CW 네트워크를 통해 프라임타임 생중계된 첫 K-POP 페스티벌로 기록되며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올해 KCON LA는 'KLOVER’S CLUB FAIR' 테마로 관객들에게 예측 불가능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팬과 아티스트의 실시간 소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팬덤 프로그램과 한층 진화된 무대를 통해 오직 KCON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티빙, '월드 오브 스우파'로 시리즈 최고 성과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시즌제 콘텐츠 강화를 위한 'IP 전용 스페셜관' 운영을 본격화했다. 첫 주자는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리즈의 세 번째 시즌으로, 글로벌 댄서들이 참여하는 확장판이다. 공개 일주일 만에 구독기여자수와 시청 시간이 앞선 두 시즌을 모두 넘어섰다. 특히 시즌1 대비 일주일 기준 구독기여자수는 약 577% 급증해 시리즈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티빙은 해당 IP의 팬층을 공략하기 위해 전용 스페셜관을 신설했다. 이 공간은 티빙 독점 콘텐츠와 맞춤형 이용자 경험 기능을 결합해 몰입도를 높인다.

스페셜관에는 △앱 및 PC 전용 버튼과 모션 효과 △상단 고정 모션 영상 △클립·쇼츠 전용 탭 UI △찜하기 기반 에피소드 알림 푸시 등 이용자 편의 기능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방송에 담기지 못한 무대와 비하인드 영상, 출연진 코멘터리 등 미공개 콘텐츠가 티빙 독점으로 순차 공개된다. 

티빙은 향후 시즌제 콘텐츠 중심으로 IP 전용 스페셜관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성도 높은 팬층을 효과적으로 결집하고, 콘텐츠 수명을 장기화하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