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자 기자 2025.06.04 15:44:29
[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가 방치된 월곡 폐파출소를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활력 넘치는 마을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광산구는 5개월간 연구용역을 거쳐 '월곡동 로컬브랜딩 종합계획'을 완성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된 이번 사업은 월곡동만의 고유한 가치를 발굴하고 새로운 마을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당신과 나와 우리가 모여 함께 만드는 월곡'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광산구는 폐파출소를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1층에는 탄두리 화덕을 갖춘 요리창작소, 2층은 교육 및 공동체 프로그램 공간, 3층은 방문객 교류 장소로 조성된다.
지난달 26일 열린 최종 보고회에서는 월곡1·2동 주민, 주민자치회, 상인회 등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선주민과 이주민의 상생을 통해 월곡동의 자생력을 높이고, 새로운 소통의 거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안에 사업을 마무리하고 개소할 계획인 월곡 폐파출소 프로젝트는 침체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지역 커뮤니티 강화와 문화적 다양성을 높이는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