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LG유플러스, 비즈니스캔버스 '리캐치'에 PQC 솔루션 공급
LG유플러스(032640)는 기업 간 거래(B2B) SaaS 솔루션 기업 비즈니스캔버스의 고객관리솔루션(CRM) '리캐치'에 자사의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인증 솔루션 '알파키'를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비즈니스캔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세일즈·마케팅 효율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리캐치를 통해 약 300여개 스타트업과 대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준비하며 계정 및 접근통제 관리 항목 강화를 위해 알파키를 도입했다.
알파키는 양자컴퓨팅 환경에서도 안전성을 보장하는 PQC 기반 인증 솔루션이다. 기존 인증 방식보다 기술적 신뢰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통신·금융·IT 등 보안 민감도가 높은 산업에서 SaaS 보안 체계 고도화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비즈니스캔버스는 알파키 도입을 통해 ISMS-P 인증 요건을 충족함과 동시에 내부 보안 수준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공공기관이나 금융권 CRM 사업 진출 시에도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PQC 기술을 적용한 인증 체계는 기존 암호화 기술보다 해킹에 강하고, SaaS 환경에서도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융 및 공공기관 등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고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알파키의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획득도 추진 중이다. 향후 엔터프라이즈 보안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KISA, 중소사업자 대상 개인정보 보호 온라인 교육
카카오(035720)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과 함께 중소사업자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카카오는 KISA와 함께 2022년부터 카카오비즈니스 파트너 및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중소사업자가 아니더라도 개인정보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궁금증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전년 대비 질의응답 시간을 늘리고, 글로벌 IT 기업 사례 및 다양한 침해 사례를 기반으로 실무 대응 중심의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교육에는 KISA 기획조사팀 이수현 주임연구원이 연사로 참여한다. △개인정보 침해사고 사례 △카카오 비즈니스 단계별 개인정보 처리 유의사항 △유출 사고 발생 시 조치사항 등을 소개한다. 이어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참가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온라인 세미나는 이날 오후 4시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교육 영상은 추후 다시보기로도 제공된다.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는 카카오의 광고·상거래 플랫폼인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톡스토어 등과 관련된 정보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SK AX, 유럽 자동차 ESG 네트워크 '카테나X' 공식 파트너 선정
SK AX가 유럽 최대 자동차 공급망 ESG 데이터 네트워크 '카테나X(Catena-X)'의 공식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OSP) 자격을 획득했다.
OSP는 카테나X 생태계에 참여하려는 기업이 ESG 데이터 연계와 시스템 접속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절차 전반을 지원하는 공식 수행기관이다.
SK AX는 이번 자격 획득을 통해 글로벌 ESG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공인받았다고 강조했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10개사가 공동 출자한 ESG 데이터 연합체다.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 등 주요 데이터를 연결·표준화해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 AX는 향후 카테나X에 참여하는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참여 등록 △탄소 데이터 정합성 확보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대응 가이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제안 △지속 운영·교육·유지보수 등 전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SK AX가 국내에서 공동 사업 중인 '글래스돔'의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플랫폼도 주목받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카테나X 공식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으로 등재됐으며, 제품 원료 채굴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의 탄소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ISO 14067 기준에 따라 리포트를 생성한다.
SK AX는 이번 OSP 자격을 계기로 글로벌 완성차 및 1·2차 협력사 대상 공급망 추적성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단순 규제 대응을 넘어 ESG 데이터를 통한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새로운 AX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NHN벅스, 주니 신곡 'Selfish' 제작 발매
NHN벅스(104200)가 싱어송라이터 JUNNY(주니)의 신곡 'Selfish(셀피시)'를 제작해 이날 오후 6시 벅스를 포함한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Selfish는 주니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밝은 멜로디 속에 씁쓸한 감정을 담은 반전 매력이 특징이다.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의 안타까움, 엇나간 대화 속에서 이해받지 못하는 허탈감을 담담히 풀어냈다.
이번 곡은 NHN벅스의 오리지널 앨범 발매 프로젝트 'essential; With Artist(에센셜 위드 아티스트)'의 여섯 번째 앨범이다. NHN벅스는 앞서 크러쉬, 폴 블랑코, NCT 도영, BIG Naughty(서동현), 하현상 등과 협업해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