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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경시, 서울서 투자환경 설명회

최봉석 기자 기자  2006.03.21 16: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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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전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강소성 남경(난징)시가 국내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남경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홍보에 적극 나섰다.

남경시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양국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해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하고 경제 무역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국내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남경시의 이번 설명회는 한국이 남경에 투자하는 주요 국가 가운데 하나로, 남경시에 중요한 ‘무역 투자 동반자’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남경시에 투자를 할 경우에 따른 특·장점을 설명하고, 이를 위해 남경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성공사례와 한국인들의 생활에 대한 영상물을 상영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남경시는 특히 △중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화물운송 공항 △중국에서 여섯 번째로 지하철을 보유한 도시 △종합실력이 비교적 강한 현대화도시라고 시를 소개하며 투자유치를 거듭 당부했다.

남경시 관계자는 “지난해 남경지역과 한국이 거래한 수출입 무역액은  59억 달러”라며 “한국과 남경의 경제무역 거리가 점점 밀접해지고 있기 때문에 시에 투자할 경우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호타이어, LG, 삼성, SK, 코오롱, 희성회사 등이 남경시에 진출한 상태다.

남경시는 중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흑자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남경시를 노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경시에 진출한 외국기업으로는 금호타이어가 처음으로, 이후 LG 등 한국기업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고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말했다.

금호아시아나 김창년 중국법인장은 “남경은 경제, 문화, 금융, 상업 무역의 중심도시”라고 소개하며 “양호한 투자환경, 남경시측의 적극적인 협조가 조화를 이뤄 금호타이어의 성장이 가능했고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법인장은 이어 “많은 투자가 이뤄져 기존에 진출한 회사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한국기업들이 중국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이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경시에서 거주하는 한국인은 약 4000여명, 투자상인은 2000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