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남도 '바다의 날' 맞아 해양쓰레기 100톤 수거

장철호 기자 기자  2025.06.04 09:09:3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라남도가 '제30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5월 한 달간 연안 시군에서 민간단체와 협력해 해양쓰레기 100여 톤을 수거하는 등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정화 활동에는 수산업경영인, 해양구조단, 새마을회 등 7개 민간단체와 지역 주민, 공무원 등 1천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선박 25척과 화물차 10대를 동원해 평소 접근이 어려웠던 섬 주변과 수중 등 해양쓰레기 사각지대를 집중 정비했다.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연합회는 여수 화태도 등 10개 섬 인근 해역에서 선박 20척을 투입, 약 7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가장 많은 양을 처리했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은 완도와 강진 해역에서 폐어망 등 수중 쓰레기 약 3톤을 수거하며 수중 생태계 보전에 기여했다. 

전남새마을회도 해안도로와 해변 일대에서 약 5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전남도는 매년 민간단체 해양환경 보전 활동에 1억6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8개 단체가 해양쓰레기 수거, 수중정화, 해양교육 등을 추진 중이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이번 정화활동은 민간단체와 도민이 함께한 모범적 민관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