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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초반 저온 피해 딛고 모내기 순조롭게 진행

재파종·모 공급 신속 대응…6월 중순까지 모내기 완료 전망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6.02 14: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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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청남도는 지난 5월 초·중순 일조량 부족과 큰 일교차 등으로 일부 농가가 모내기 초반 저온 피해를 입었으나, 신속한 재파종과 모 공급 등 적극적인 대처로 현재 도내 모내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저온 피해로 도내 401농가가 총 24만3000상자(1140헥타 분량)의 피해를 입었으며, 지난해 수발아 등의 영향으로 불량 종자가 늘어나 340농가가 19만8000상자(660헥타 분량)의 발아 불량 피해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농가에 재파종을 독려하고, 여유 모 공급을 위한 지원책을 추진해 피해 확산을 막았다. 이러한 조치에 따라 5월30일 기준, 도내에서는 지난해 벼 재배 면적의 약 81%인 총 10만4980헥타에서 모내기가 진행 중이다.


충남도는 이모작 재배 농가의 늦모내기를 끝으로 오는 6월 중순까지 모내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향후 도는 피해 농가의 모내기 상황과 생육 동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농협 및 대규모 경영체가 보유한 모 재고 현황을 파악해 필요 시 신속한 공급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정삼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모내기 초반 예상치 못한 피해가 있었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차질 없이 마무리되고 있다"며 "앞으로 장마나 집중호우 등 기상 재해에도 철저히 대비해 안정적인 작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