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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발전공기업 최초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계약 체결

2036년까지 김포·공주·구미 발전소에 연간 75만톤 공급…연료비 절감 기대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6.02 14: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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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이 발전공기업 최초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와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하며, 연료비 절감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서부발전은 2일 서울 중구 LNG 비즈니스 허브에서 양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은 개별요금제를 도입한 첫 사례로, 기존 평균요금제와 달리 계약 조건에 따라 맞춤형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어 수급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서부발전은 오는 2036년까지 구미천연가스발전소, 김포열병합발전소, 공주천연가스발전소에 연간 75만톤, 총 800만톤에 달하는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서부발전은 앞서 구미천연가스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가스공사와 협업을 통해 공급시설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약 2000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을 이룬 공로로 지난해 정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국제 원자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연료 공급은 매우 중요하다"며 "가스공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조달과 경제적 전력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