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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업, 세계 시장 개척 도전…CES 2026 참가 기업 모집

혁신기술 등 보유 지역기업 해외시장 진출 기회 확대 기대

김성태 기자 기자  2025.06.02 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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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지역 기업 17개사를 모집하며 글로벌 진출의 길을 열었다.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 참가할 지역기업을 20일까지 모집한다.

CES는 세계 최대 전자·ICT 융합 전시회로, 최신 기술과 미래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행사다. 광주시는 광주공동관과 'K-스타트업' 통합관을 포함해 총 17개사 규모의 광주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신산업, 혁신기술, 인공지능 분야 지역 중소기업이며, 선정 기업에게는 전시부스비, 항공료, 물류비, 통역비, 'CES 혁신상' 신청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참가기업의 해외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마케팅 실무교육과 글로벌 전시회 대응력 향상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2023년 첫 CES 참가 이후 매년 지역기업과 함께 참여하며 해외진출 기반을 넓혀왔다. 특히 CES 2025에서는 15개사가 참가해 6300명의 방문객에게 기술력을 선보이고, 371건, 57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고스트패스 등 6개 기업은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고스트패스는 생체 정보 기반 AI 보안·결제 솔루션으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CES는 기술력 있는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 최고 기회"라며 "많은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의 CES 참가 지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기술과 AI 분야 기업들의 세계적 네트워킹과 성장을 통해 광주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