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통계청이 지난 28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충청북도의 2025년 1분기 합계출산율은 0.99명으로 세종, 전남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0.87명 대비 꾸준히 상승한 수치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2,094명으로, 전국 평균 증가율(7.4%)을 상회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4월 국내인구 이동통계'에서도 충북의 순이동률은 0.5%로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유입률을 보이며,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진 지역으로 부상했다.
충북도는 이러한 인구 증가 배경으로 △전국 최초 난자냉동 지원사업 △초다자녀 가정 지원사업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육아수당 △임산부 교통비 지원 등 과감하고 혁신적인 출산·육아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4월부터는 △다태아 출산가정 조제분유 지원 △인구감소지역 4자녀 가정 지원 등 다자녀 지원 확대 정책과 함께, △출산 소상공인 대체인력비 지원 △'100인의 일하는 엄마 프로젝트' 등 저출생 대응을 위한 신규 정책도 본격 추진 중이다.
곽인숙 충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지원으로 임신·출산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흐름의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통해 충북의 합계출산율 1명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