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이 전력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30일 서울 강남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코웨포(KOWEPO) 디지털 전환 전략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복 사장을 비롯해 사내외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략위원회는 학계·산업계·연구기관 전문가 및 서부발전 경영진 등 11명으로 구성됐으며, 디지털 전략의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위원회는 향후 △사용자 중심 디지털 업무혁신 △서비스 개선을 위한 디지털 기술 적용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 △ICT 역량 강화 등 4대 중장기 정보화 전략 실행에 대한 자문을 맡게 된다.
또한, 서부발전은 인공지능 혁신 전담 조직도 함께 구성해 전략 수립과 실행을 병행하는 이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AI 기반 발전소 운영 고도화,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 민간 협력 신사업 실증 등 전방위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이미 △서부디지털기술공유센터 설립 △중소기업 협력 디지털 실증사업 시행 △폐쇄망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WP-GPT) 구축 등 다양한 선도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말까지 전사 통합 생성형 AI 업무보조 서비스와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27년까지 발전 정보 기반 예측 진단 및 조기경보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복 사장은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체계 개선을 넘어 서부발전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 그리고 업계 선도기업 도약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디지털 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AI 기반 업무혁신과 조직 재설계, 신사업 추진을 강력히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