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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1분기 순이익 187억원 '역대 최대'…7분기 연속 흑자

여·수신 모두 성장세…건전성 지표도 개선

박대연 기자 기자  2025.05.30 11: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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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30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148억원 대비 26.15%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지난 2023년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순이자이익은 2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1759억원 대비 16.30% 늘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도 2.60%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비이자이익은 152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167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축소됐다. 비이자수익은 이용자 수 증가와 토스 플랫폼의 기능 강화로 전년 동기 247억원 대비 51% 증가한 372억원을 기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WM(목돈굴리기), 체크카드 및 PLCC, 함께대출 등 다양한 수익원 확대를 통해 비이자 부문 손익 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신·수신 잔액 모두 전년보다 증가해 자산 성장세도 이어졌다. 1분기 기준 여신잔액은 14조8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30조300억원으로 같은 기간 6.1% 늘었다. 

총 자산은 32조5300억원 규모다. 3월 평잔 예대율은 57.50%로 전년 동기 56.42% 대비 1.08%포인트(p) 상승했다.

고객 수도 빠르게 증가했다. 1분기 기준 토스뱅크 고객 수는 1245만명으로 전년 동기 986만명 대비 26.33% 늘었다. 자체 월간활성이용자(MAU)는 865만명을 기록해 업권 최상위권 수준에 도달했다.

자산건전성과 자본비율 등 리스크 지표도 개선세를 보였다. 1분기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은 15.90%로 전년 동기 14.87% 대비 1.03%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5.62%로 전년(206.35%) 대비 크게 증가했다. 연체율은 1.26%,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8%로 모두 개선됐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잔액 기준 34.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건전성을 확보해 포용 금융의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본업 중심 성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산건전성까지 확보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