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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 SMR·플랜트 등 전방 시장 단조품 공급 부족 '직수혜'

내년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전년比 36.6%·189.3%↑

박기훈 기자 기자  2025.05.30 09: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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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30일 태웅(044490)에 대해 전방 시장 단조품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 기회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타 단조 부문과 조선 부문의 기준연도를 올해부터 내년까지의 평균으로 변경하면서 영업가치를 61.2% 상승 조정함과 동시에 △기타 단조부문 목표 멀티플(Target multiple)을 6.0배에서 10.0배로 상향하며 기존 1만75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60% 상향했다. 

곽재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훼손 요인으로 작용한 플랜지 증설은 기타·조선 부문의 영업가치를 훼손하는 요인이 아니다"라며 "소형원전모듈(SMR), 플랜트 등 전방 시장 단조품 공급 부족에 따른 동사 물량(Q) 관점에서의 성장 기회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태웅은 올해 2월 캐나다 내 300메가와트(MW)급 SMR용 단조 부품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관련 매출은 올해 3분기 중에 인식될 예정이다. 

곽 연구원은 "SMR용 부품 수주에 성공하며 SMR 밸류체인에 속하게 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동사는 2012년부터 원전향 사용후핵원료 운반 용기(Cask) 제품을 수출해왔으며, 2020년 들어서 미국 원전·SMR 부품 업체와 협력 지속해 왔다"고 짚었다.

아울러 태웅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36.6% 늘어난 5131억원, 189.3% 성장한 61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풍력의 경우, 3분기 플랜지 증설로 내년 생산능력(CAPA)이 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간 풍력 신규 수주 예상치 1100억원에 대한 달성 가능성 또한 높다"고 짚었다.

또한 "1분기 중 342억원을 수주했으며, 상반기 내 노포크(Norfolk) 프로젝트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며 "이에 내년 풍력 부문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