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30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중국 기업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이하TME)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중국 진출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TME가 동사의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전략적 협업에 대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해 두 회사의 협업이 다방면에서 본격화될 것"이라며 "동사는 든든한 파트너를 확보함에 따라 중국 내 사업 전개가 안정적이고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엠은 TME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신규 아티스트를 공동 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아티스트의 데뷔는 향후 2~3년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에스엠은 트레이닝과 프로듀싱 등 제작 전반을 담당한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더해 중국 내 지식재산권(IP) 사업과 공연 사업에도 협력하게 될 것"이라며 "공연의 경우 내년 에스엠타운 라이브를 시작으로, 아티스트 투어 전반을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적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NH투자증권은 에스엠이 2분기 매출 2728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5세대 아티스트인 NCT위시 및 라이즈 모두 유의미한 음반 판매량 성장을 이뤄냈고, 에스파의 신보 발매도 예정돼 있다"며 "단위 앨범당 판매량이 높아짐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주요 아티스트 신보 발매에 따른 음원 호조가 확인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팝업스토어 글로벌 전개와 캐릭터 상품 출시도 이어지면서 상품기획(MD) 부문에서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