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전시가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의 전용구장을 대전에 유치하며 '야구특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시는 29일 시청에서 스튜디오시원(대표 장시원), 스포츠 ESG기업 ㈜국대(회장 김원석)와 함께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구장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리모델링 공백기 중인 한밭야구장의 대관 및 행정 지원, △스튜디오시원은 예능 콘텐츠 제작과 대전 홍보, △㈜국대는 현장 운영 전반을 각각 맡는다.
한밭야구장은 '불꽃야구'의 전용구장으로 사용되며,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로 구성된 '불꽃파이터즈'가 전국 고교·대학·독립야구 강팀과 맞붙는 형식으로 매주 월요일 경기가 열린다.
지휘는 명장 김성근 감독, 출전 선수는 이대호, 니퍼트 등 유명 인사들로 구성되어 야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경기는 스튜디오시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되며, 첫 방송은 지난 5월5일에 이뤄졌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인해 유휴화된 한밭야구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인기 콘텐츠와 결합한 도시 마케팅 효과도 노리고 있다.
특히, '불꽃야구'는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는 팬층을 보유한 예능으로, 전용구장 운영은 지역 관광객과 야구 팬에게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대전시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한화이글스의 선두권 질주, 새 야구장 개장, KBO 올스타전 유치, 그리고 이번 불꽃야구 전용구장까지 더해지며 대전은 명실상부한 '야구의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전용구장이 대전의 새 관광 명소로 부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3월 61년 만에 새 야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개장했으며, 오는 7월11일~12일 KBO 올스타전 개최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