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29일 엘살바도르 공무원 연수단을 정부대전청사 중앙산림재난상황실로 초청, 우리나라의 산림재난 관리기술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산불협력 프로그램에 선정된 엘살바도르와의 협력에 따라 추진됐으며, 산림교육원을 중심으로 한국의 산림재난 대응 시스템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는 산불상황관제시스템, 산불확산예측시스템, 산불진화헬기 영상 자료 등 실제 사례 중심의 기술을 소개하고, 산불 발생 시 대응 시나리오에 따른 조치 방법을 연수단에 전달했다.
이곳은 산불뿐 아니라 산사태, 병해충 등 산림 재난 전반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산림청의 산림재난 대응 컨트롤 타워로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연수단은 지난 5월26일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항공본부, 산불방지센터 등 관련 기관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에서 한국의 산림재난 대응 정책과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이현주 산림청 국제협력담당관은 "엘살바도르는 2022년부터 산림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중인 양자 산림협력국가"라며, "이번 기술 공유를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 산림재난 현안에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