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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6월부터 '계약이행 통합 서약서' 전면 도입

11종 서류→1종 통합…지역업체 행정 부담 줄이고 계약 절차 간소화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5.29 15: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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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이 오는 6월부터 계약 체결 시 필요한 각종 구비서류를 하나로 통합한 '계약이행 통합 서약서'를 전면 도입한다. 이는 계약업체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계약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의 일환이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공사·용역·물품 등의 계약 체결 시에는 청렴서약서, 계약보증금 지급확약서 등 최대 11종에 이르는 서류를 별도로 작성·제출해야 해 특히 영세업체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부여군은 기존 다종 서류 제출 방식을 '계약이행 통합 서약서' 1종으로 일원화해 업체들이 불필요한 문서를 반복 작성하지 않고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조치로 계약 체결 소요 시간 단축, 서류 작성 오류 및 누락 감소, 행정처리의 일관성·공정성 강화 등 현장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규모 지역업체들의 공공계약 참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서류 간소화는 단순한 행정 간소화를 넘어, 업체가 실질적으로 편의를 체감할 수 있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계약 과정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계약 절차 전반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서식은 부여군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 등 모든 계약 업무에 일괄 적용되며, 하반기에는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개선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