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가 감성 담긴 현수막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메시지 하나로 희망과 연대를 전달하는 독특한 행정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시청사 외벽에 내건 '당신이 일어설 날입니다'라는 문구는 SNS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 12·3 비상계엄 논란과 탄핵 정국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에게 용기를 전했다.
'투표가 힘입니다', '한강, 고맙다 기쁘다! 5월, 이제는 세계정신!' 등 사회적 맥락을 담은 메시지로 시민과 소통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주간에는 한강 작가의 문장으로 오월 영령에 대한 추모를 표현했다.
박광석 대변인은 "현수막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소통 창구"라며 "시대정신을 담은 메시지로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의 감성 행정은 창의적이고 공감적인 소통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잇는 소중한 창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