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체육위원회가 장애인 체육인 5000명의 지지 선언을 발표하며, 체육계와 정치권이 하나로 뭉쳤다.
지난 2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을에 위치한 김민석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는 체육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조계원 의원과 강신성 전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비롯해 전국 장애인체육 관계자 및 선수, 지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화합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 아래, 장애인체육 정책 제언과 지지 선언이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이재명 후보는 건강한 국민 삶을 위한 체육 정책의 동반자"라며 강한 지지를 표명했고,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도 함께 내놨다.
강신성 공동위원장은 "장애인체육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대선 이후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 노력을 약속했다.
장재근 수석부위원장 역시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점에 송구하다"며 "앞으로는 비장애인과 차별 없는 공정한 스포츠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장애인체육진흥법 제정 △서울 패럴림픽 유산 활용 △안정적 예산 확보 △제2 장애인 선수촌 건립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총회 지원 △은퇴 선수 일자리 창출 △지방 장애인체육대회 유치 △종목별 인력 확충 등 정책 제안도 함께 진행됐다.
지지 선언문은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 이광현 회장이 낭독했으며, "우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체육인이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선언문은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지도자가 필요하며, 차별 없는 스포츠 공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과 성장을 이끌자"고 강조했다.
이번 지지 선언은 단순한 지지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체육을 매개로 모두가 함께하는 공정하고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