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GS건설(006360)이 다년간의 석유화학 EPC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분야의 신사업 분야인 에너지전환 중장기 사업 진입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
GS건설은 28일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루시안 볼데아 하니웰IA(Industrial Automation)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랜트사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플랜트 사업의 디지털전환과 탄소배출 저감 및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공동 기술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MOU체결 이후 △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 기술의 초기 프로젝트 단계에서 라이센스를 보유한 하니웰 유오피 (Honeywell UOP) 기술 적용 검토 △에너지 최적화 및 탄소저감 기술에 대한 연구 △AI기술을 활용해 플랜트 사업의 스마트화 협력 △정기 회의를 통한 개별 프로젝트 협업 기회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갈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하니웰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 진출 및 플랜트 디지털전환을 더욱 발전시키고, 혁신적인 플랜트건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및 스마트 플랜트건설 솔루션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주택협회와 법무법인(유한) 화우가 지난 26일 주택건설산업 발전과 성장을 위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주택건설분야 법적분쟁 예방과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 △주요현안 관련 교육 및 세미나 공동개최 △각 분야별 법률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전문 변호사 추천 등 다양한 업무교류를 약속했다.
김재식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은 "주택건설산업이 갈수록 고도화되면서, 각 사업 프로젝트별로 다양한 법률검토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내 메이저 로펌인 법무법인 화우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주택건설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명수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는 "최근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 정비사업 과정에서의 갈등 등 다양한 유형의 법적 분쟁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건설산업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어 뜻 깊다"며 "화우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당 산업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주택산업 관련 법률서비스도 향상시킬 것"이라 말했다.
한화(000880) 건설부문(이하 한화)이 28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21회 소방안전박람회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air station'을 선보였다.
한화에 따르면 EV air station은 하나의 충전기를 통해 최대 3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시킨 제품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3중 화재예방 기술'을 추가했다. △가연성 가스 감지 △배터리 제어 전력선 통신(PLC) △AI 카메라 화재 감지기술을 통해 화재예방 성능을 극대화했다. 또 일정 무게가 감지될 경우 충전을 자동으로 정지하는 안전장치도 탑재했다.
LH는 '전기차화재ZERO' 달성을 위해 입주단지에 EV air station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EV air station은 고도화된 3중 화재예방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이라며 "현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지하주차장 화재진압 기술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M그룹의 계열사 SM상선 건설부문이 안전점검을 벌이는 '중대재해 제로(ZERO)'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SM상선 건설부문은 스마트 안전보건관리체계를앞세워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0)를달성했다. 성낙원 대표이사는 이를 이어가고자 최근 경기 안성시 당왕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안전보장이 최우선 가치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위험성평가 현황을 바탕으로 골조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떨어짐, 부딪힘 등 위험요인 예방 대책과 근로자 안전보건활동 실태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특히 성 대표는 회사가 사전에 설정한 정량적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현장이 관리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SM상선 건설부문은 대표이사의 현장점검을 비롯해 안전보건 관리자 협의체 상시 가동, 매달1회 이상 현장별 수시 안전점검 실시, 재해 예방 사고 사례집 발간 등으로 올해 8년 연속 무재해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성낙원 대표이사는 "SM그룹 차원에서 위험성평가와 CCTV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강화해운영하면서 현장의 안전 관리와 중대재해 방지가 실효를 거두고 있다"며 "임직원들이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전사적 경영방침에 뜻을 모으고, 지금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더욱 공고히 운영해 중대재해 제로가 매년 연장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