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28일 시간외에서는 삼륭물산(014970), 세림B&G(34044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륭물산, 세림B&G는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9.98% 오른 6490원, 9.98% 뛴 141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삼륭물산, 세림B&G 등 이른바 탈플라스틱 관련주들의 상한가는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제품을 생분해성 소재로 대체하는 정책방안이 추진된다는 모 매체의 언론 보도로 인해 강한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한국화학산업협회와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은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이재명 후보 직속 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업계와 정치권이 국내 생분해 시장 육성을 위해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적용 대상과 사용처를 명시하는 정책을 만들기로 했다. 또한 지역 기반의 생분해 처리 실증과 자원 순환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폴리유산(PLA), 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PBAT) 등 생분해 플라스틱의 국산화 기반을 확충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삼륭물산은 자회사 SR테크노팩이 지난해 자사의 친환경 산소차단 코팅필름 'GB-8'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이종재료가 복합적으로 쓰인 기존의 포장 용기와 달리 소비자의 분리 배출 없이도 재활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세림B&G는 진공성형 기술을 이용한 식품 포장용 플라스틱 용기와 친환경 생분해 원료를 이용한 생분해 필름의 제조·판매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