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서부발전-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핵심제어 기술 특허 공동 활용 나선다

국산화 성과 확산 위한 기술 실시권 협약 체결…상용화 및 수익 창출 기대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5.28 17:11: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이 두산에너빌리티와 발전용 가스터빈 핵심 제어시스템 국산화 과정에서 공동 개발한 특허 기술의 상용화와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28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가스터빈·연소기 핵심 제어시스템 국산화 개발 연구과제의 공동 성과물 기술 실시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특허 기술인 △가스터빈 연소기 자동제어 시스템·방법 △가스터빈 연소기 튜닝 시스템·방법 등 2건에 대한 실시권을 공유해 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상호 이익을 창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두 특허는 양사 공동 명의로 출원됐으며, 지분은 5대 5로 동일하게 나뉜다.

서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4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약 2년간 '가스터빈·연소기 핵심 제어시스템 국산화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해당 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150메가와트(MW)급 가스터빈을 대상으로 해당 특허 기술의 상용화와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기술 실시권 허용을 통해 기술료 수입을 기대하고 있으며, 양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발전설비의 기술 자립성과 운영 안정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전력산업의 기술 국산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