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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필리핀에 '의료관광 해외거점센터' 개소…동남아 시장 본격 공략

마닐라서 개소식·홍보설명회 연이어 개최…외국인 환자 유치 전진기지 역할 기대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5.28 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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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전시가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지난 2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대전의료관광 해외거점센터' 개소식을 열고, 28일에는 현지 의료기관 및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문을 연 해외거점센터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대전시의 전진기지로서 △대전 의료 홍보 △현지 환자 상담 △에이전시 협력체계 구축 △사후관리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마닐라 중심업무지구 인근에 자리해 높은 접근성과 효율적인 유치 활동이 기대된다.

대전시는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리빙인터내셔널을 거점센터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필리핀은 물론 일본, 베트남 등지로의 외연 확장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7일 개소식에는 대전시 방문단과 필리핀 의료관광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양국 간 협력의지를 다졌으며, 현판 제막식과 간담회를 통해 의료관광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28일 열린 대전의료관광 홍보설명회에는 현지 의료기관 및 관광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리빙인터내셔널, 바른생각병원, 필한방병원 등 주요 유치기관이 필리핀 환자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정태영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해외거점센터 개소는 대전의 의료 경쟁력을 동남아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지속가능한 국제 의료협력과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