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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상반기 1조원 돌파 눈앞" 업계 존재감 강화

5월 신규 수주 2000억원 이상…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 '가시화'

전훈식 기자 기자  2025.05.28 11: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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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부건설(005960)이 5월 한 달간 2000억원이 넘는 신규 공사를 수주하며, 본격 드라이브에 나섰다. 1분기 실적 호조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잇단 성과로 업계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동부건설에 따르면, 최근 참여한 컨소시엄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평택고덕 A-12, A27, A-65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공사금액은 7717억원으로, 이중 동부건설이 책임지는 금액은 약 1543억원이다. 

해당 사업과 함께 동부건설이 5월에 수주한 사업은 △전북대 공대1호관 시설개선 임대형 민자사업(BTL) △파주운정3지구 부대 이전사업 건설공사 총 3건으로 약 2200억원에 이른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올해 5월까지 누적 수주금액은 약 8000억원 규모로, 자사가 강점을 보유한 토목‧건축‧주택 등 주요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특히 향후 기술형 입찰을 포함한 대형 공공 프로젝트에서도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어 상반기 수주액 1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시정비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모아타운을 결합한 복합사업에서 성과가 두드러지며, 최근에는 '중랑구 묵동 장미아파트 정비사업'을 통해 약 2년 만에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후 △망우동 509-1 가로주택정비사업 △고척동 모아타운 4·5·6구역 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서울 내 '센트레빌'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동부건설의 이런 성과는 침체된 건설 시장에서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동부건설은 핵심 역량을 반영한 맞춤형 수주 전략 및 철저한 원가관리로 1분기 '매출 안정화'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부채비율도 감소하면서 재무 건전성도 향상됐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수주 전략과 원가혁신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라며 "올해는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를 동시에 이뤄내며 실적 개선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