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과 대전광역시 중구(구청장 김제선)가 지난 27일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 발전 전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여군의 지역화폐 '굿뜨래페이'와 대전 중구의 지역화폐 '중구통'을 연계해 양 지역 간 소비를 촉진하고, 실질적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부여군이 운영 중인 굿뜨래페이는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해 왔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두 지역 간 상호 이용 범위를 확대해 보다 광범위한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협약식에서 "역사문화와 농업의 고장 부여와 문화와 미식의 중심지 대전 중구가 손을 잡고 상생의 길로 나아가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화폐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역경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양 지자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구감소 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재생 및 통합돌봄 정책 협력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주민자치회 및 마을공동체 교류 △공정여행 및 주민교류 사업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대전 중구는 성심당 본점이 있는 미식 명소이자 뿌리공원, 아쿠아리움, 동물원 등 풍부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부여군과의 실무 협의 및 상호 방문을 통해 정기적인 교류와 공동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