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자산운용의 초단기형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출시 2년 만에 3조원을 돌파했다.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파킹형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표적 파킹형 ETF인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F’로 자금이 몰리는 모습이다.
파킹형 ETF는 투자 대기자금인 동시에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파킹통장과 사실상 동일한 역할을 한다. 은행 정기예금은 약정된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반면 파킹형 ETF는 하루만 투자해도 연 3~4% 수준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023년 국내 최초 머니마켓 ETF인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F’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3개월 이내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면서 적극적인 초과수익 추구 전략으로 같은 유형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는 ETF다.
포트폴리오 가중평균 잔존만기를 시장 상황에 따라 40~80일 수준으로 운용하고, 필요 시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를 통한 추가 자산매입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높은 환금성을 갖춘 데다 약정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 회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성과도 안정적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 수익률은 3.68%다.
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실장은 "증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선 파킹형 ETF와 같은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게 유리하다"며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순자산 3조원 돌파는 상품의 안정성, 수익성, 유동성 측면의 강점이 입증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