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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우주항공의 날' 경남 사천서 개최…뉴스페이스 시대

박동식 시장 "사천 잠재력 전국 홍보"…박완수 지사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추진"

강경우 기자 기자  2025.05.27 17: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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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5월27일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이 경남 사천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우주항공청 개청 1주년과 국가기념일 지정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국내 우주항공산업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해 국가기념일 위상에 걸맞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사천시도 이번 기념식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지역의 우주항공에 대한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 4일에는 전국 청소년들이 참가한 물로켓 대회가 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려 창의력과 과학적 상상력을 겨루는 이색 체험의 장이 펼쳐졌고, 27일에는 장애인 오케스트라가 '희망 콘서트'를 열어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우주항공청이 주최하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28일부터 30일까지 사천시와 고흥군을 무대로 '제1회 스페이스 캠프'가 개최되며 '우주항공 토크콘서트' 천체사진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도 계획돼 있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유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추진 등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기념식과 연계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출발점에 섰다"며 "연계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우주항공의 미래를 함께 꿈꾸고, 사천이 가진 잠재력을 전국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은 국내 최대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우주항공청과 함께 글로벌 5대 우주강국 실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며 "현재 사천의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을 통한 국가 주도 방식 등 투트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우주항공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산업"이라며 "정부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재사용 발사체와 초고해상도 위성 등 핵심선도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우주항공 글로벌 표준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