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환은행 인수 우선협상자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막판 변수로 부상했던 싱가포르 DBS은행이 결국 '자격'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위는 "DBS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에 실무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며 이같은 의견을 DBS측에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함에 따라 독과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 인수전은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 2파전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발표에 대해 DBS측은 "매각자인 론스타가 우선협상자 발표를 하기도 전에 나온 발언이고 이 의견이 실무 차원의 의견"이라며 "금감위 발언과 상관없이 외환은행 인수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