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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HSDPA용 전용회선 절감장비 개발

연간 500억 절감효과… 용인지역서 시범운용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3.21 09: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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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F가 HSPDA 도입 후 전용회선 임대비용을 연간 5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전송장비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올해 국내 이동통신산업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HSDPA와 관련된 기술이어서 더욱 주목을 모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TF는 각 기지국에서 사용하는 전용회선을 공유하고 2G, cdma2000 1x, 1xEV-DO, WCDMA 등 4종류의 무선망에 각각의 전용회선을 집중적으로 사용하여 한 기지국에서 사용하는 전용회선을 최소화 하고, 여기에서 여유가 발생하는 회선을 다른 기지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HSDPA는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영상전화, 고속데이터, 글로벌로밍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차원 높은 이동통신 서비스로 기존 CDMA망과 WCDMA망을 이중으로 운용해야 하는 부담이 제기돼 왔다.

망 이중 운용에 따라 ‘기지국 전용회선 임대 비용’도 이중으로 부담돼 연간 2000억원에 이르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돼 왔다는게 KTF의 설명이다.

KTF는 용인지역에서 WCDMA 기지국을 포함해 2G, cdma2000 1x, 1xEV-DO 기지국과 연동하여 시범적용 중이며, 향후 전국망 확대시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KTF 연구개발원 액세스망개발팀 박성래 팀장은 “개발과정에서 각 기지국에서 사용하는 전송 프로토콜이 다르고 트래픽 특성이 틀리기 때문에 기능 개발 확인 시험 및 현장 시범적용 시험에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있었다” 며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 작은 아이디어가 큰 성과로 이어진 중요한 경우”라며 의의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