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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트럼프발 관세 폭풍 속 수출 피해 최소화 총력"

김태흠 지사 "국가만 바라볼 수 없다…도 차원 선제 대응 총력"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4.24 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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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청남도가 미국발 '관세 폭풍'으로 피해를 입은 도내 수출기업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긴급 정책자금 지원에 나선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 무역 정책에 따른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은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도 차원의 신속한 대응책을 발표했다.

도는 △수출 피해 기업 경영안정자금 △수출 피해 보증 자금 △우대금리 자금 등 총 3종의 정책자금을 마련하고, 오는 24일부터 지원 신청을 받는다.

우선, 수출 피해 기업 경영안정자금은 200억원 규모로, 최근 1년 이내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 중 관세로 인해 피해를 본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억원, 2년 간 연 2.0%의 이자 보전을 지원한다.

수출 피해 보증 자금은 3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직접 피해를 입은 기업은 물론, 관세 여파로 유통·부품 등에서 간접 피해를 입은 기업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대출 시 금리 상한과 함께 보증료를 기존 1.2%에서 0.8%로 낮춰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우대금리 자금은 기존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500억원이 증액됐다. NH농협과 하나은행을 통해 지원되며, 도내 수출기업은 힘쎈충남 금융지원센터를 통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신청은 각각 △충남경제진흥원(경영안정자금) △충남신용보증재단(보증자금) △NH농협·하나은행(우대금리 자금)에서 접수하며, 도 누리집 공고·고시 또는 금융지원센터 콜센터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제조업이 도 전체 산업의 53.1%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이 높아 관세 조치로 인한 파급력이 더욱 크다"며 "국가 차원의 대응도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도가 선제적이고 독자적인 대책을 통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무역 보험 지원 확대, 통상 법률상담센터 운영, 해외 시장 개척, R&D 강화, 대·중소기업 협력, 산업 인력 공급 등 중장기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