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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고교, 편향된 대학 합격 홍보 여전

인권위 권고에도 학벌주의 고착화 지속

김성태 기자 기자  2025.04.23 10: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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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지역 고등학교들이 교육청의 반복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특정대학 합격 실적을 중심으로 한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최근 광주 지역 고등학교들의 특정대학 합격 홍보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와 시교육청 지침에도 불구하고 학벌주의 조장 사례가 여전히 만연했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이런 행태가 입시 경쟁을 부추기고 학생의 자존감과 인권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설월여고는 학교 외벽에 특정대학 합격 현수막을 내걸었고, 광주경신여고는 정문에 유사한 홍보물을 게시했다. 광일고와 보문고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특정대학 진학 실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했으며, 대성여고는 2학년 학부모 연수에서 대입 실적을 소개했다. 

특히 문성고는 1987년부터 특정대학 중심의 진학 현황을 공개해 왔고, 최근에는 유명 사교육 강사를 초청해 입시 설명회를 열어 입시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었다.

시민모임은 이러한 관행이 교육의 공공성과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광주시교육청의 엄정한 감독과 지역 학원들의 학벌주의 조장 행위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