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호남석유화학, LG석유화학, 한화 등 '석유화학 업종에 대한 투자는 피해야 할 때'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이번 달 있었던 중국의 전국인민대표자회의에서 결정된 성장률 목표치가 7.5%로 하향 조정되었고, 아시아 전반적으로 수요가 부진해 석유화학 제품들의 단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의 석유화학업체들이 중국 내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관측돼, 중국에 석유화학제품을 수출하던 국내 기업들의 실적부진이 예상된다.
한국은 03~05년까지 전체 석유화학 생산량의 20~30%를 중국에 수출해왔다.
또한 다가오는 2008년부터 중국이 베이징에 신규건축허가를 제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한국의 석유화학업체들의 주 수출품이었던 PVC건축용 자재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03~05년 동안 좋은 실적을 보인 석유화학관련 일부 업체들은 주목해 볼만 하다"며 "이들이 벌어들인 자금으로 바이오디젤업과 제약업에 뛰어드는 등 업종전환을 모색해 석유화학업의 싸이클과는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