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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살짝' 비양심 오염방류 많다

평일보다 3.5배 높은 수치

유희정 기자 기자  2006.03.20 17: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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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업체들이 감시의 눈을 피하기 위해 토요일 휴무를 이용한 오염방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이 올해 처음으로 토요휴무일를 이용 악성폐수 배출업소 및 문제업소를 적발한 결과 32개 업체 중 20개 업체가 적발됐다. 이는 평일보다 3.5배 높은 치수로 63%에 이르는 적발률이다.

위반 내역을 살펴보면 폐수 무단방류 등 수질환경보전법 위반이 7건,방류수수질기준 초과 등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 2건, 대기배출시설 미신고 등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이 9건, 사업장폐기물 부적정 보관 등 폐기물관리법 위반이 3건이다.

상우섬유(서울 성수동)는 수질오염방지시설을 가동치 않고 BOD 배출허용기준(120㎎/L)을 2.5배 초과(BOD 296㎎/L)한 악성 염색폐수 약 38톤을 무단방류하다 적발됐다.

대원섬유(포천 가산면)와 미래산업(광주시 초월읍) 등 3개 업체는 무허가 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하여 조업하다 적발됐다. 대화바텔은 사업장폐기물 부적정 보관으로, 예스톤은 사업장폐기물배출자 변경신고를 하지 않아 각각 적발됐다.

휴무일의 높은 적발율에 따라 환경감시단은 토요일 휴무일 불시단속을 확대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