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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미래를 바꿀 4조4000억 대형 프로젝트…광천터미널 복합화

광주 관문에 초대형 복합개발…경제계 "속도감 있는 협의 필요"

김성태 기자 기자  2025.04.17 09: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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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의 핵심 교통 거점인 광천동 유스퀘어 일대가 4조 4000억원 규모의 대형 민간 개발 프로젝트로 도시 재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광주의 경제적, 문화적 부흥을 이끌 핵심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경제계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과 민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광천동 유스퀘어 일대가 새로운 도심 복합개발의 중심축으로 탈바꿈할 기회를 맞고 있다. 지난해 8월, ㈜광주신세계가 광주시에 제출한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이번 사업은 터미널 재정비를 넘어서 광주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사업 규모는 약 4조 40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신세계그룹이 단일 사업으로 추진한 개발 중 최대 규모다. 과거 2조 원에 가까운 민간투자로 진행된 부산 '센텀시티'보다 두 배 이상 큰 사업으로, 신세계의 광주에 대한 장기적 투자 의지를 드러내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광역버스터미널은 지하화되고, 그 위로 47층 규모의 복합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이 시설은 특급호텔, 업무, 문화,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되며, 지상과 지하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매력적인 복합 공간’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이는 도시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광주에 두 번째로 찾아온 기회이기도 하다. 2015년 신세계는 이마트 광천점 인근 부지에 복합개발을 제안했으나, 행정절차와 사업 여건 미조율로 무산됐다. 당시 좌초된 사업은 대전으로 이전되어 '신세계 Art &Science'라는 형태로 실현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 역시 협의 절차가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어 지역사회 내에서는 '과거의 아픈 경험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신세계는 작년 10월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이후 행정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광주시 또한 공공성 확보와 행정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광주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지역 경제계는 "지역경제 불확실성 해소와 기업 친화적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서는 일정한 속도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광주는 청년 유출, 소비 위축, 투자 감소 등 복합적인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어, 이번 민간 개발사업은 도시 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 소비 기반 확충의 중대한 계기로 여겨진다.

광주상공회의소는 "광주시와 관계기관이 협의 절차에 조속히 착수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민간 투자와 공공의 협력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사업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