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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술자리 면접· 위생 논란에 "다 바꾸겠다"

"감사조직 신설,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 실시…냉장·냉동 운송 설비 전면 개선"

배예진 기자 기자  2025.04.15 17: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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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위생, 술자리 면접 등 끊이지 않는 논란에 더본코리아(475560)가 15일 "이제, 다 바꾸겠다"며 공식 입장문을 밝혔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직문화와 업무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더본코리아의 채용절차법 위반 및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민원 신청을 받았다. 해당 민원은 더본코리아 소속 부장이 충남 예산군 '예산상설시장'의 2차 점주 모집에 지원한 여성 A씨를 2차 면접이란 명목으로 술자리에 불러냈다는 내용이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해당 직원은 즉각적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후 외부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책임의식 고취를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조속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사조직 신설 및 대외 홍보·소통 체계 가동을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감사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 △커뮤니케이션 담당 홍보팀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본코리아는 "모든 내부 활동을 투명하고 강도 높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당시 더본코리아 협력 업체가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운반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더본코리아는 "식품 안전, 위생·품질 관리를 총괄할 전담 부서를 즉시 가동했고, 외부 전문가를 보강해 현장의 모든 프로세스를 원점에서 재설계하고 있다"며 "조리 장비와 식품 가공 전 과정에 대한 안전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냉장·냉동 운송 및 보관 설비를 전면 개선해 안전 기준을 갖춘 지역 축제 플랫폼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한 이후 올해 들어 잇따른 논란으로 세 차례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서 백종원 대표가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연이은 악재에 주가는 상장한 이후 한 차례도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전일 대비 550원(2.00%) 오른 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