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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미즈시마 주한 日대사 접견…"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

'충남 방문의 해'·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등 소개…양국 실질 협력 방안 논의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4.11 19: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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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1일 도청 접견실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의 예방을 받고, 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충청남도와 일본 지방자치단체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지사는 접견 자리에서 "한·일 양국은 글로벌 도전 과제에 함께 대응하고, 미래 세대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며, 상호 이해와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2026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같은 국제 행사를 앞두고 있다"며, 일본 측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충청남도는 일본과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백제문화와 관련이 깊은 구마모토현, 나라현, 시즈오카현 등과 오랜 기간 자매결연 및 우호 협력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로 구마모토현과는 자매결연 42주년, 나라현과는 14년, 시즈오카현과는 12년째를 맞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일본 교류 자치단체 및 민간 단체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의 공동 번영을 도모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국제 교류·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미즈시마 고이치 대사는 이날 도청 방문에 앞서 아산시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을 시찰하고, 논산 국방대학교에서는 안보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일본의 안보 정책'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