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청양군의 벚꽃 명소들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만개하며 절정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지대에 위치한 청양은 다른 지역보다 개화 시기가 1~2주 정도 늦어, 충남 지역에서 마지막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봄꽃 피날레' 명소로 손꼽힌다.
청양에는 장곡사 벚꽃길을 비롯해 나선형 도로, 칠갑호·천장호 일대, 운곡면 신양천 주변, 청남면 왕진교 등 잘 알려진 명소와 숨은 벚꽃길들이 고루 분포돼 있다.
그중에서도 장곡사 벚꽃길은 압도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장곡사 삼거리에서 주정교 삼거리까지 약 5.7km 구간을 따라 벚꽃 터널이 이어지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화사하게 흐드러진 꽃잎이 봄바람에 흩날리며 이국적인 꽃비를 연출, 드라이브와 산책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장평면 지천리에 위치한 나선형 도로 역시 주목할 만한 봄 나들이 장소다. 표고차가 큰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국내 최초로 시도된 나선형 공법으로 지어진 이 도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 예술적 풍경을 자랑하며, 벚꽃과 어우러져 감성 가득한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밤에 찾으면 더욱 매력적인 곳도 있다. 청남면 왕진교 왕벚꽃길은 은은한 조명 아래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야간 산책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조명빛에 반짝이는 꽃잎들이 봄바람에 살랑이며 신비로운 느낌을 더한다.
이 외에도 운곡면 신양천, 칠갑호와 천장호 일대, 비봉면 관산저수지 등 덜 알려진 명소들도 개화 시기에 맞춰 방문하기 좋다. 벚꽃이 일찍 진 지역을 아쉬워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청양이 제격인 '봄꽃 대안 여행지'가 될 전망이다.
청양군 관계자는 "칠갑산 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은 봄의 끝자락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주말, 가족·연인과 함께 청양의 늦봄 정취를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