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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메이드인 코리아 석유 만든다

SK가스 참가, 시너지 창출 기대

홍석희 기자 기자  2006.03.20 14: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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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가 무자원 산유국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SK 관계자는 "해외자본개발사업의 주축이었던  SK(주) 외에  SK가스와 SK네트웍스도 같은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SK가스는 오는 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원유, 천연가스 등을  포함한 국내외 자원 탐사 및 개발사업 참여를 골자로 하는 사업 정관 변경안을 승인할 계획이다.

SK는 80년대부터 해외 자원(석유, 가스, 광물 등)사업에 뛰어들어, 지난해는 3300억원의 매출과 209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K는 89년 이집트 자파라싸 광구에 처음 사업자로 참가한 이후, 페루의 까미시라 가스전 개발에 참가했고, 현재는 러시아 캄차카 광구에 대한 탐사계약을 마치고 현재 탐사중이다.

이밖에 SK는 페루와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카자흐스탄 등 카스피해 연안국 및 중동의 신규개방 지역 등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 지역등에서 탐사ㆍ개발ㆍ생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 지역에서 산출되는 생산량은 하루평균 2만4천배럴에 이른다. 한국에서 소비되는 하루평균 석유소비량(2백만 배럴)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지만 '기름 한방울 안나는 나라'에서 한 사기업의 생산량으로는 괄목할 만 하다.

한국은 석유 소비량 기준 세계 7위, 석유 수입량 세계 4위, 정제 능력 세계 5위다. (2005년 기준)

 < 석유산업 특성 >
▷ 석유산업은 고위험 고수익 사업.
경제성규모의 석유를 발견할 확률이 매우 낮고(10% 미만), 비교적 많은 투자비가 소요되는 반면 실패시에는 잔존가치가 전무해진다. 또한 유가, 환율 및 정치, 사회상황의 변화에 사업의 경제성이 민감하다. 반면에 성공시에는 발견규모에 따라 막대한 수익이 가능 한 사업이다.
▷ 고도의 전문성 필요
지질, 지구물리, 석유공학 등 전문적 기술력이 결합되어야 하는 사업이다.
재무, 회계, 법률 및 정보교섭을 위한 종합적 전문지식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