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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PC수지사업 진출

고수익 소재 전문기업 변신 기반 마련

유경훈 기자 기자  2006.03.20 13: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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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제일모직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기능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PC)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기술도입 루트를 확정했다.

제일모직은 20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일본 아사히 카세이 케미칼(Asahi Kasei Chemicals)과 PC 수지 제조관련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C 수지는 휴대폰, 노트북, 모니터 등 전자제품 외장재와 LCD TV용 광학소재, DVD 등 전자정보 소재, 자동차소재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제일모직은 이번 계약으로 전남 여수사업장에 이달부터 총 1447억원을 투자해 연산 6만5000t 규모의 PC수지 중합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공장 가동은 2008년 6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일모직이 아사히로부터 도입하는 PC 제조공정은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사용하는 차세대 환경친화 공정으로 설계돼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PC 수지의 세계 시장수요는 310만t 규모이며,  2010년에는 시장 규모가 419만t까지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제일모직은 예상 하고 있다.

제일모직 케미칼부문장인 우상선 부사장은 "PC 수지사업 진출로 고수익 소재 전문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며 "향후 고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혁신을 지속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재전문 업체로 거듭나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제일모직은 케미칼부문에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올해 1조4000억원(전체 매출 2조9천억원의 48.3%)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