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의힘은 미국의 한국산 수입품 25% 상호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3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대해 일본(24%)과 유럽연합(EU·20%)보다 높은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수출 중심의 대한민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이처럼 중대한 경제 위기 속에서 정부 대응을 돕기는커녕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며 "통상 협상을 담당해야 할 인사들을 탄핵해 미국과 협상을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첨언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탄핵 정국이 국가 경제 위기 대응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덕수 권한대행은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한 지 보름 만에,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베센트 재무장관과 면담한 지 3주만에 탄핵소추를 당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미국과 어떻게 협상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익을 저버리는 행태를 즉각 멈춰야 한다"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최상목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철회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럴 때일수록 '한미 FTA' 체제를 지키기 위한 국가적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며 "한덕수 권한대행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외교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선·반도체·방산 등 미국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상호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패키지 협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통상 파도가 오는 것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가 있었다"며 "탄핵 정치에 몰두하는 동안 경제 위기를 맞고 있었다. 이제 국익을 훼손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미국 상호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통해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정부 차원의 대응과 함께 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