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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커뮤니티는 리딩방" 엄주성 키움證 대표 발언 '논란'

26일 정기 주총서 발언…김동준 PE대표 사내이사 선임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3.27 10: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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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엄주성 키움증권(039490) 대표가 이달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토스증권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리딩방'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외주식 분야 경쟁사인 토스증권에 대한 견제가 심해지고 있다.

2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엄 대표는 전날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토스증권 커뮤니티는 리딩방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 주총에서 '플랫폼·커뮤니티 경쟁력 강화 방안'에 관한 주주 질문에이 같이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엄 사장은 "우리는 투자자들의 조급함을 부채질하는 게 아니라 (투자자들이 부를 쌓을 수 있게) 진정성을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대표가 경쟁 업체의 서비스를 공개적으로 폄하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21년 출범한 토스증권은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특히 해외주식 점유율 부분에서 키움증권을 빠르게 위협하고 있다,

토스증권의 지난해 10월 해외거래대금은 2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키움증권(21조4000억원을)을 제친 수치다. 이어 11월에는 30조5400원을 기록, 증권사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했다.

엄 대표의 토스증권 견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엄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회사 전부문의 고른 성장이 성과라면, 시장의 변화와 추격자의 거센 도전에 직면한 것은 과제"라고 밝혔다. 당시 시장에서는 토스증권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해당 발언은 현장에서 지나가듯 나온 것"이라며 "키움증권도 열심히 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키움증권 정기주총에서는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 대표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승계 작업이 본격화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